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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람새-제주의 소리에 실어도 되나요?2006/04/15
장용창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인터넷신문 제주의소리(www.jejusori.net)에 싣고 싶습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사진 허락은 남준 형한테서 받았습니다.



제주의 소리 휘파람새 소리

2006년 4월 15일 장용창 (yongchangjang@hotmail.com)

1. 제주도 사람들에게 친숙

제주도 사람들에게 친숙한 새를 꼽으라면 휘파람새가 열 손가락 안에는 들 것이다. 그런데 휘파람새의 모습을 보고 구별할 수 있는 제주도 사람은 많이 없을 것이다. 제주도 사람들은 그 소리로 이 새를 알아내기 때문이다. 인간이 사물을 인지할 때 다섯 개의 감각 중 시각에 90% 정도를 의존한다고 하는데, 휘파람새는 시각이 아닌 청각으로서 주로 인지된다는 뜻이다.

2. 번식기 소리와 비번식기 소리

휘파람새는 크게 두 가지 소리를 낸다. 하나는 양력 3월 중순부터 4월말까지 내는 번식기 소리이고, 다른 하나는 그 이외의 기간에 연중 내는 소리이다. 번식기 소리가 “쿄~ 쿄이효오”라는 매우 화려하고 아름다운 소리인 데 비해, 비번식기 소리는 “첵첵”하는 단순한 소리이다. 휘파람새를 영어로는 저패니즈 부쉬 와블러 (Japanese bush warbler)라고 하는데, 이것은 덤불(bush) 속에서 늘 첵첵하는 소리를 내기 (warble) 때문이다.

소리가 고운 새들이 소리를 내는 목적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짝을 찾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 영역을 지키려는 것이다. 서정주가 시에서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라고 한 것처럼, 소쩍새는 번식기인 봄 이외에 여름과 가을까지도 소리를 내는데, 이것은 자기 영역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그에 비해 휘파람새 등은 짝을 찾기 위해서만 특이한 번식기 소리를 낸다. 이런 경우에 속하는 새에는 흰배지빠귀와 동박새 등이 있다. 이렇게 번식기에만 고운 소리를 내는 새들은 번식기 소리와 비번식기 소리가 확연히 다르다.

3. 한국 내 분포

번식기 때 내는 이 소리는 제주도의 들판 어디를 가도 흔히 들을 수 있다. 이런 점에서도 제주도에 사는 것은 행운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다른 지역에서는 흔히 듣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전라남도의 서해안에서 남해를 따라 경상남도의 동해안까지, 즉 동백나무 등 상록활엽수가 있는 해안가 지역에도 휘파람새가 살고 있긴 하지만, 사람들은 휘파람새를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런데 제주도에서는 어느 시골에 가든 나이든 어른들이 휘파람새 소리를 잘 안다. 음력 5월 보리를 수확하고 나서 겨를 불릴 때면 어른들이 휘파람소리로 휘파람새 소리를 흉내 내며 바람이 일기를 기원하곤 한다. 그만큼 제주도 사람들에게 휘파람새 소리가 친숙하다는 뜻이다.

4. 몸을 잘 숨기는 휘파람새

휘파람새가 제주도 사람들에게 이렇게 친숙한데도 휘파람새의 모습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것은 휘파람새가 주로 덤불에서 생활하기 때문이다. 휘파람새 소리를 듣고 따라가봐도 정작 모습은 보이지 않고 덤불 속에서 아름다운 소리만 들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것은 휘파람새가 자신을 맹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늘 덤불 속에 모습을 감추기 때문이다. 이런 성격 때문에 휘파람새는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사진 작가들을 애태우기도 한다.

5. 일본의 휘파람새와 문학

휘파람새는 한국 말고 일본에도 많이 있다. 더욱이 일본에는 여러 지역에 분포하기 때문에 많은 일본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고 한다. 일본의 고대에 지어진 만엽집이라는 유명한 책에도 휘파람새가 작품 속에 등장할 정도로 일본 사람들은 휘파람새에 대해 각별한 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아마도 휘파람새가 서울이나 경기도에서는 안 보이기 때문에 문학의 주요 주체였던 서울 사람들의 관심을 못 끌었던 것 같다.

6. 단독 생활과 집단 생활

생활 패턴을 기준으로 보면, 단독으로 생활하는 새들과 집단으로 생활하는 새들로 나눌 수도 있다. 단독 생활을 하는 새들은 주로 자기 영역을 지키기 위해서 소리를 내는데, 소쩍새가 대표적이며, 휘파람새도 이에 속한다. 그에 비해 민물도요는 수천마리가 한 장소에서 먹이를 구하고 한꺼번에 이동을 하기도 한다. 한 종의 보존이라는 차원에서 볼 때는 어느 전략이 우수할까? 여기에 대해서는 답이 없다. 단, 인간에 의한 서식지 파괴는 이 두 전략을 모두 무색케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즉, 도시가 성장해서 덤불이 없어지면 휘파람새가 사라질 것이고, 갯벌을 메워 육지로 만들면 민물도요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인간은 생태계에 존재하는 많은 종에게 있어 공공의 적일까?

(저자는 새가좋은사람들 회원입니다. www.birdsinjeju.com에서 휘파람새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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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미
2. 번식기와 비번식기 소리에 오류있음. 소리를 내는 목적에 있어서 개인적인 생각인지 아니면 어디서 찾아낸 자료인지..그리고 근거가 불확실한듯..내용 전반적으로 중복된 느낌이 많이 듬. 한국내 분포에서 타지방 사람들이 잘 모른다는 것은 개인의 생각인지 아니면 근거가 있는지..개인적인 생각이면 오류를 범할 여지가 많음..일본에서의 휘파람새에 대한 글은 너무 추상적이고 폭넓어 사족이라 생각이 듬..서울에 많이 없어서 보이지 않을 수도 있고 관심이 없어서 있는데도 아니 보일때도 있음..단독생활과 집단생활에 대한 내용은 너무 뜬금없이 나온 듯..크게 휘파람새와 관련이 없을 듯..내가 생각해 보건데 좀더 심사숙고하는 것이 좋을듯..   2006/04/15  

  김영호
게메양~~!!! 형님의 열정에 꾸벅~~~!!!**   200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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