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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2005년 정기탐조결과-풀어서 보기2006/02/01
장용창

병수 형 고생했쑤다...



2005년도 「새가좋은사람들」 정기탐조결과


발표자 :


1. 서  론
  제주도는 중앙이 1950m 높이의 한라산 그 자체로 해안에서 중심 쪽으로 들어 갈수록 해발고도가 높아지면서 기후의 차이에 의한 식생의 수식분포가 뚜렷이 나타난다. 이러한 식생의 수식분포는 야생조류들에게 다양한 서식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다. 또한, 해안과 주변도서는 조간대로서 생물다양성 유지에 중요할 뿐만 아니라 염습지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 많아 겨울철새의 월동지로서, 이동하는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서 혹은 여름철새들의 번식지로서 특히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제주도에서 기록되고 있는 조류의 종수는 350여 종에 달하며, 이는 우리나라에서 기록되고 있는 조류이 종수가 450여 종 정도로 볼 때  우리나라 전체 관찰종수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지리적으로는 철새들의 이동경로에 위치하고 있거나 인접하여 있어 해상의 기상악화 등의 영향으로 인하여 정상항로에서 이탈되는 새들이 관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조류의 관찰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각종 개발 등의 영향으로 인하여 변화하는 제주도의 환경이 조류에게 미치는 영향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필요성이 절실한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 「새가좋은사람들」은 2003년 1월 창립과 더불어 제주도 조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탐조활동을 실시하여 왔으나, 2005년 2월에 정식 홈페이지를 개설한 후 제주도의 조류에 대한 정보를 이전보다 좀더 활발하게 공유하고 있으며, 좀더 체계적인 탐조의 필요성을 공감하여 매월 중점탐조지역을 선정하여 정기탐조를 기획하고 실시하여 왔다. 아직은 「새가좋은사람들」의 활동이 정상적인 궤도에 이르지는 못하였지만 정상궤도 진입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 차원에서 「제1회 정기탐조발표회」를 빌어 2005년도에 매월 1회에 거쳐 실시한 중점탐조지역의 정기탐조결과를 정리하여 제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자 한다.


2. 조사개요
1) 조사일정 및 조사지역
-. 2005년 4월 20일 : 알뜨르비행장 일대
    ․ 주변환경 : 곰솔군락, 경작지, 초지, 조간대
-. 2005년 5월 15일 : 마라도
    ․ 주변환경 : 곰솔군락, 초지, 해안
-. 2005년 6월 25-26일  : 비양도
    ․ 주변환경 : 곰솔군락, 조릿대군락, 초지, 염습지, 조간대, 주택지
-. 2005년 7월 30-31일 : 성산포-하도리 일대, 용수저수지 일대(용당,신창,두모,영락리 포함)
    ․ 주변환경 : 염습지, 조간대, 저수지, 논, 경작지, 주택지
-. 2005년 8월 20일 : 동백동산
    ․ 주변환경 : 상록활엽수림
-. 2005년 9월 : 정기탐조 없었음
-. 2005년 10월, 11월 :  박물관 생태기행으로 대체(실제 조사내역은 없음)
-. 2005년 12월 18일 : 하도, 종달, 성산 일대(12월 17-18일 정기탐조가 우도였으나 기상악화로 우도행 배편 결항관계로 하도, 종달, 성산 일대에서 실시)
    ․ 주변환경 : 염습지, 조간대, 주택지

2) 조사방법
  조사지역을 도보 또는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종과 개체수를 파악하거나, 조사지역을 가장 잘 관찰 할 수 있는 지점을 선택하여 망원경과 쌍안경을 이용하여 종과 개체수를 산정하였다. 개체수의 산정은 군집 또는 개체군의 크기에 따라서 1개체, 10개체 및 100개체 단위로 하였다. 또한 눈에 잘 띄지 않는 산림성조류의 경우 조류의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조망을 설치하여 포획되는 조류의 종과 개체수를 파악하고 부척에 링을 부착한 후 방사하였다.
  조사일정상 같은 지역에서 2일 동안 이루어진 경우 중복 게재되는 종은 각 종의 최대 관찰개체수를 탐조지역에서의 관찰개체수로 하였다.
  또한 생태학적으로 습지에 의존하는 조류를 물새(수조류)로 구분하고 그 이외의 새들은 산림성조류로 구분하였다.


3. 조사결과 및 고찰
  2005년「새가좋은사람들」에 의한 6번의 탐조결과 총 13목 36과 105종 9,425개체의 조류가 관찰되었다(부록 참조).

1) 탐조지역별 종과 개체수
  탐조지역별 종과 개체수는 알뜨르비행장일대(4/20) 16종 89개체, 마라도(5/15) 24종 124개체, 비양도(6/25-26) 17종 99개체, 성산-하도일대(7/30) 21종 285개체, 용수일대(7/30-31) 31종 262개체, 동백동산(8/20) 9종 31개체, 하도(12/18) 32종 4,203개체, 종달(12/18) 22종 1,546개체, 성산(12/18) 37종 2,786개체이었다(표1). 개체수는 하도(12/18)에서 4,203개체로 가장 많게 나타났고, 동백동산98/20)이 31개체로 가장 적게 나타났으며, 종수는 성산(12/18)에서 37종으로 가장 많았고, 동백동산(8/20)이 9종으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탐조지역




2) 탐조지역별 관찰조류군집의 특징
  조류를 크게 수조류와 산림성조류로 구분하였을 때 수조류가 58종( 55%) 8,913개체(95%) 산림성조류가 47종(45%) 512개체(5%)로 수조류의 종수와 개체수가 모두 많게 나타났다(표2). 이는 2005년도 탐조지역이 동백동산을 제외하면 해안조간대와 염습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수조류인 경우 관찰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특정한 곳에 집단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12월 18일에 실시한 하도, 종달 및 성산지역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겨울철새도래지로, 관찰시기가 겨울철새의 종수와 개체수가 절정에 달하는 시점이어서 수조류의 종수와 개체수의 크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 알뜨르비행장일대(4/20) : 알뜨르비행장일대는 제주도의 남서쪽 해안에 인접해 있다. 넓은 면적의 경작지와 초지가 조성되어 있고 중간 중간에 곰솔군락이 있어 봄에 장거리 이동을 하는 철새들이 잠시 휴식과 먹이를 취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되고 있다. 특히 송악산과 이어지는 백조일손 지역의 곰솔군락은 송악, 팔손이, 까마귀쪽나무 등의 나무열매가 많아서 봄철에 장거리이동을 통해 소진된 에너지를 보충하고 잠시 머물다 가기에 좋은 조건이 되고 있어 봄철에 이동 중인 지빠귀류, 솔새류, 딱새류 등의 다양한 여름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  마라도(5/15) : 마라도는 제주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송악산 선착장에서 유람선으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하여 있다. 섬의 안쪽에는 곰솔군락과 초지로 되어 있어서 장거리 이동을 하는 철새들이 잠시 휴식을 할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초지에는 황로무리들과 개개비류들이 휴식과 먹이를 취하기에 적당하고, 곰솔지역에는 지빠귀류와 딱새류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 비양도(6/25-26) : 비양도는 한림읍에 위치해 있는 작은 섬으로 한림항에서 도항선으로 약 10-15분 거리에 있다. 섬의 주변은 해안조간대와 염습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중앙의 비양봉에는 초지, 곰솔군락 및 이대군락 등이 있어 작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조류들에게는 다양한 서식지를 제공해 준다. 따라서 조류의 이동시기별로 관찰시기를 정하면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탐조시기가 본격적인 철새들이 이동시기가 지난 6월말이어서 관찰된 종은 여름철새 몇 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텃새들이며, 산림성조류가 많이 관찰되었다.
  -. 성산-하도, 용수일대(7/30-31) : 제주도의 대표적인 겨울철새 도래지 및 도요물떼새류의 중간 기착지이다. 탐조일사가 7월말이여서 조류의 본격적인 이동시기는 아니지만 수조류의 관찰종수가 많게 나타났다. 백로류와 도요․물떼새류의 종수가 많이 관찰되었다. 이 지역은 도요․물떼새류의 본격적인 이동시기인 3-5월에 다양한 종류의 조류를 해안조간대, 염습지, 저수지 및 논 등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이 용이한 곳이어서, 적절한 탐조시기를 선택하면 더 많은 종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 동백동산(8/20) : 동백동산은 상록활엽수림지역으로 모두 산림성조류만 관찰되었다. 관찰된 9종 중 삼광조 1종만이 여름철새가 관찰되었을 뿐 8종은 텃새였다. 이곳에는 종가시나무, 참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등이 우점종을 차지하는 곳으로 겨울철에는 원앙의 먹이인 도토리가 많아 원앙의 월동지로서도 중요하다. 주변에는 목장지대가 있고 중간 중간에 연못이 있어 원앙뿐만이 아니라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도요류 등의 수조류도 간혹 관찰된다. 또한 목장지대의 개활진 곳에는 멧새류, 딱새류 및 맹금류 등도 관찰이 가능하다.
  -. 하도-종달-성산 일대(12/18) : 하도-종달-성산일대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겨울철새 도래지로 탐조시기가 겨울철새들의 월동시기와 겹쳐 수조류의 종수와 개체수가 많게 나타났다. 2005년도 탐조결과 총 105종이 관찰되었으나 이 지역에서만 53종이 관찰되었다. 알락오리, 홍머리오리, 흰뺨검둥오리 등이 우점종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변의 농경지 및 곰솔군락 주변에서는 산림성조류도 관찰되었다.


4. 제언
  2005년도 정기탐조는 「새가좋은사람들」이 창립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이어서, 탐조가 처음부터 철저한 계획에 따라서 진행된 것이 아니고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탐조지의 선정과 시기가 부적절한 측면이 많다고 생각된다. 제주도에서는 약 350여 종이 조류가 기록되어 있지만 이중 약 15%정도인 50여 종만이 텃새이고 나머지 300여 종은 여름철새, 겨울철새, 나그네새(통과조) 또는 길잃은새(미조)로 이들 조류의 이동시기를 감안하여 적절한 탐조지역을 선정한다면 더 많은 종들이 관찰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제주도는 섬이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에 따라서 인근 해상에서 이동하는 조류들이 항로에서 이탈하여 제주도에 불시착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이들 조류들은 미조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폭풍이 불거나 태풍이 지나간 후에 관찰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제주도에 기록되어 있는 종들의 생활형(텃새, 여름철새, 겨울철새, 나그네새, 미조 등)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여름철새로 알려진 백로류들이 1년 내내 관찰되고, 겨울철새로 알려진 흰뺨검둥오리가 여름에 번식을 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미조로 알려져 있는 노랑부리백로 등이 이동시기에 매년 관찰이 되고 있다. 과거에는 몇몇 조류학자들에 의해 한정된 지역에서 한정된 일수의 조류 관찰이 이루어져 왔으며, 이를 토대로 생활형을 구분해 왔다. 그렇지만 이제는 「새가좋은사람들」이 주도적으로 제주도 조류에 대한 정기적인 관찰을 하고 있고 관찰 장소와 일수도 증가되고 있는 만큼 과거의 자료와 최근의 관찰자료를 토대로 제주도에 기록되어 있는 조류의 생활형을 어느 정도 구분하고, 향후 10여년 후에는 좀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좀더 정확하게 구분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조류이 생활형을 구분하기란 애매모호한 점이 많지만 여러 가지 기준을 설정하여 그 기준을 토대로 구분한다면 어느 정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적절한 시기와 적절한 장소에서 가능한 많은 탐조시간을 할애하면서 좀더 많은 종수와 개체수를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주도의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생태학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중요한 지역에서의 정기적인 모니터링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최근 들어 제주도 중산간 일대를 중심을 골프장을 비롯하여 리조트 등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개발이 예정되어 있는 곳이 많다. 이들 지역은 조류를 비롯하여 야생동․식물의 서식지로서 매우 중요하지만 보전보다는 개발의 논리에 밀리고 있다. 따라서 조류를 비롯한 제주도의 야생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기 위해서는 모니터링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제주도의 자연을 보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제주도민 뿐만이 아니라 다른 시도 및 외국에까지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는데 우리 「새가좋은사람들」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조류를 비롯하여 야생․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곳을 보호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혜택이 개발을 통해 얻는 경제적 이익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것을 수치화를 통해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자연이 주는 혜택을 수량화해서 객관적인 데이터를 도출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노력을 하다보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조류를 비롯한 야생․동식물의 서식지를 보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어야만 보전에 대한 당위성이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홍보의 내용 및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차후에 「새가좋은사람들」 회원들의 많은 논의가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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