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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만이 형, 이 글 한라일보에 실어지카마씨? - 퐁낭 그늘 공고레2006/03/05
장용창


사투리로 시 써신디.

아래 번역은 실을 필요 없고. 그냥 사투리로 된 부분만 실어도 될 거우다.



퐁낭 그늘 공고레

2006년 3월 5일 장용창 (yongchangjang@hotmail.com)

퐁낭 그늘에 공고레 튿어불게마씨.

그 공고레 때문에 퐁낭이 다 몰라 죽엄쑤게.

혼 10년 전이만 허여도
여름엔 그늘 좋안 벹 혼 방울 안 들고
폭도 잘 욜안 퍼렁헐 땐 아이덜 폭총 맨들앙 놀고
가을에 벌겅케 익으문 맛도 좋아나신디

요샌 이파린 이파리대로 다 쪼그라들고
폭엔 쉬 일언 요물지도 안 허염쑤게.
영 가당보문 아예 낭이 죽엉
공고리에 그늘 하나도 엇게 될지도 모릅니다게.

퐁낭이 영 죽어가는 게 다 공고리 때문이우다.
낭이 살젠 허문 빗물도 먹어야 되고 양분도 먹어야 되는디
공고리로 데깍 메와부난 불리데레 물 혼 방울 못 들어감쑤게.
어떤 낭인덜 살아지쿠과.
연날은 공고리만 싯고 그 옆대랜 다 흙질이라노난
옆대래 불리 뻗언 물이고 양분이고 다 뽈아먹었쥬마는
요샌 하도 길을 잘 닦아노난
퐁낭 불리데레 들어갈 물이 혼 방울도 엇게 생겼쑤다.

퐁낭 그늘 어서봅서
우리 동네 할망덜은 여름에 어디 강 안장 놀 거우꽈?

이제라도 퐁낭 살려야 됩니다.
이제라도 공고리 튿어불게마씨.
경 튿어놩 퐁낭이 우선 살아나건
공고리 대신 평상을 놓든 뭘 허든 그때강 의논해도 될 거우다.

공고리 허는 디 들어간 돈 아까왕 허지 말앙
봄 되기 전이 공고리 확 튿어불게마씨.

번역:

팽나무 그늘에 있는 콘크리트 정자를 뜯어내 버립시다.

그 콘크리트 째문에 팽나무가 다 말라 죽고 있습니다.

한 10년 전만 해도
여름엔 그늘이 좋아 볕 한 줌 안 들고
폭(팽나무 열매)도 잘 열어서 파랄 땐 아이들 폭총 만들어 놀고
가을에 빨갛게 익으면 맛도 좋았었는데

요샌 잎은 잎대로 다 쪼그라들고
폭(열매)엔 진딧물이 생겨 여물지도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다보면 아예 나무가 죽어
콘크리트 정자에 그늘이 전혀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팽나무가 이렇게 죽어가는 게 다 콘크리뜨 때문입니다.
나무가 살려면 빗물도 먹어야 되고 양분도 먹어야 되는데
콘크리트로 단단히 메워버리니까 뿌리로 물 한 방울 못 들어가고 있습니다.
어떤 나무인들 살 수 있겠습니까?
옛날엔 콘크리트 정자만 있고 그 옆으로는 다 흙길이라서
옆으로 뿌리가 뻗어 물이건 양분이건 다 빨아 먹었습니다만
요새는 하도 길을 잘 닦아놓아서
팽나무 뿌리로 들어갈 물이 한 방울도 없게 생겼습니다.

팽나무 그늘이 없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우리 동네 할머니들은 여름에 어디 가서 앉아 놀 겁니까?

이제라도 팽나무 살려야 됩니다.
이제라도 콘크리트 뜯어내 버립시다.
그렇게 뜯어내서 팽나무가 우선 살아나면
콘크리트 대신 평상을 놓든 뭘 하든 그때 가서 의논해도 될 겁니다.

콘크리트 하는 데 들어간 돈 아까워하지 말고
봄 되기 전에 콘크리트 확 뜯어내 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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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호
게메양 나동 공감합니다.   200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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